지윤이가
제 무릎에 안겨 잠이 들어있습니다.

언니들은 숙제인지 공부인지 여하튼 뭘 하느라 같이 놀아주지 않고,
엄마는 산책 겸 운동 겸 밖에 나가고,
아빠는 간만에 늦지 않게 들어왔다고 기차에 올라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으니
살며시 무릎 위에 앉아 뭐라 재잘대더니 이내 잠이 들어 새근거리며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퇴근한다고 하니
덥다며 "아이스크림 사다주세요" 했는데,
지금은 그냥 빈 손으로 온 게 조금 맘에 걸립니다.

언니들은 잘 때만 예쁘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울며 떼쓸 때만 빼고는 항상 이쁘니
아마도 촌수 탓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왼 손에 지윤이를 안고, 오른 손으로 자판을 두드리니 하 세월이네요

- 지윤이는 일곱 살로 대해달라고 하는 여섯 살 아이입니다.-



- 퀴즈입니다.

(정답 덧글을 주신 10분께는 향 후 덧글을 드리겠습니다.
 첫번 째 분께는 10번,  두번 째 분께는 9번,  ..........10번 째 분께는 1번, 
혹여 10분 이상이 되시면 모든 분들께 최소 1번씩은 덧글을 드리겠습니다. )

-문제-
 저희  아이들 중 여아는 몇 명인지요?



시골에서 태어나 도회지에 사는 시골삶에 대한 어설픈 주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