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시골기차 2009. 게시 글 옮김 // 대타(代打)

잉그락 2016. 11. 25. 19:44
글 수 6,917

2009.11.04 23:24:44 (211.237.2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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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그 녀석 때문에

일 터 동료 아이의 몸이 좋지 않아

그 후 배가 한 열흘 일 터에 나올 수가 없고

그 후배 업무는 하루도 비워 놓아서는 안 될 처지라

그 후배가 맡고 있는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그 자리를 벗어나 해방감 비슷한 걸 느꼈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니 제 자리처럼 편하게 느껴집니다.

다소 출근이 빨라지고 퇴근이 늦은 경우도 있지만

이런 일 아니면 일 터 동료의 짐을 나누는 경우가 별로 없는 직장이니

역시 편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타국에서 들어 온 것 중에 좋은 것은 별로 없나 봅니다.

남의 것(?)은 가급적 멀리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그 아이는 완치가 되어 후배도 다음 주부터는 일터에 나온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도회지에 사는 시골삶에 대한 어설픈 주변인입니다.

댓글
2009.11.04 23:53:05 (*.51.122.39)
[레벨:0]맑은하늘

학교에서 아이들 전염속도가 너무 빨라 걱정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잉그락님도 조심하세요

잘 드시고 푹쉬면 나아 지겠지만

더러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해서

........

잉그락님  대타 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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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20:51:16 (125.128.151.86)
[레벨:0]잉그락

아이들 엄마한테

유치원에 다니는 셋째 아이라도

당분간 유치원에 보내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더니

이럴 때 일수록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계속 보내야 한다고 하면서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댓글
2009.11.05 05:52:47 (*.225.164.250)
[레벨:0]강물처럼

일터에서 불미스런 사고가 있었나 보군요.

잉그락님이 사고로 결근한 후배 업무까지 처리하고요.

애쓰십니다. 어느 조직이나 꼴통은 한두명 있데요.

후배 빨리 나아서 잉그락님 짐이 가벼워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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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20:55:43 (125.128.151.86)
[레벨:0]잉그락

강물처럼님

사고는 아니고요

그 꼴통이 신종플루라는 놈입니다.

 

작년 이무렵에

곰소항 근처에서 1박을 하고 왔는데

언제 한 번 또 다시 갈 수 있을런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댓글
2009.11.05 09:38:40 (*.142.56.106)
[레벨:0]푸른바다

요즈음 신종플루때문에 많이들 정신이 없지요...

그래도 잉그락님의 후배사랑 마음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엄무폭주해도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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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20:59:13 (125.128.151.86)
[레벨:0]잉그락

푸른바다님

그래도 일터에서 업무조정이 잘 이루어져 그리 업무가 많지는 않습니다.

설령 업무가 쌓이더라도

시골기차에 대한 애정으로 

마음 고생하셨을 푸른바다님의 마음만이야 할런지요